3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류현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소재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비로소 류현진다운 투구가 나왔다. 6회 샌프란시스코의 중심타선을 만난 류현진은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가볍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번 타자 산도발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4번 타자 포지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그렇지만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강타자 포지는 류현진의 탈삼진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5번 타자 펜스 역시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완벽한 투구로 6회를 마쳤다. 6회까지 1실점을 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다저스 타선지 범가너에 밀려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 데뷔전은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중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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