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50억 사나이' 김주찬이 부상을 당했다. 김주찬은 한화 투수 유창식의 사구를 손목에 맞고 골절상을 입었다.
김주찬은 교체돼 병원으로 후송,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손목 골절상으로 판명됐다. 재활기간 등 정확한 내용은 4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아야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기아 측은 최소 6주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주찬의 부상에 기아는 심각한 전력 누수가 예상된다. '김주찬 효과'라는 말이 나올만큼 팀 공헌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김주찬은 개막 이후 지금까지 12타수 6안타 타율 5할, 7타점, 5도루, 4득점으로 맹활약을 펴치며 KIA 타선을 이끌었다.
초반이긴 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아로서는 김주찬이 돌아올 때까지 그 공백을 얼마나 잘 메울지가 이번 시즌의 승패를 좌우할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