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전 MBC 사장이 재직 시절 직원들의 사적인 대화를 훔쳐본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직원들의 이메일과 메신저 내용을 훔쳐본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MBC 노동조합이 고발한 김 전 사장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해 5일 오후 7시께부터 3시간가량 조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성주 MBC 노조위원장은 “김 전 사장은 `트로이컷`이라는 프로그램을 직원들의 컴퓨터에 몰래 설치해 개인적인 대화 내용을 들여다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