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전북지역 학교 집단 식중독의 오염원이 밝혀졌다.
집단 식중독의 시발점은 배추김치로 드러났는데 해당 배추김치 제조 과정에 사용된 지하수에 노로바이러스균이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이를 단독 보도한 <뉴시스>는 전라북도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 결과 학교 급식에 납품된 김치 제조 과정에 사용된 지하수에서 노로바이어스균이 발견됐으며 해당 업체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오염된 지하수로 김치를 제조해 해당 김치를 섭취한 학생들이 집잔 식중독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북지역 집단 식중독 피해 학생은 5개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00여 명이다.
해당 학교들에 김치를 납품한 전주의 A 업체는 지난 2003년 생활용수로 활용하겠다고 신고한 뒤 지하수 관정을 뚫었지만 이를 김치 제조에 활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A 업체가 생활용수로 활용하겠다던 김치를 식수로 사용하는 비양심적인 행태가 이번 집단 식중독의 주된 원인으로 파악됐다. 전주 완산구청 역시 위생 점검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A 업체에 영업정지 20일, 품목 제조 정지 1개월, 제품 폐기, 과태료 50만 원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전주 완산구청은 A 업체 업주 김 아무개 씨를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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