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캡처 사진
[일요신문]
장기하가 히트곡 '싸구려 커피'의 탄생 비화를 고백했다.
장기하는 10일 방영된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 “노래 '싸구려 커피'를 만들었지만 나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장기하는 “내 노래들은 거의 다 실제 경험담이라고 볼 수 있다. 나에게 '싸구려 커피'를 만들게 했던 것은 믹스 커피다. 군대에서 이등병 시절 사무실에 있는 고참 간부들의 커피를 매일 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나는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같이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막내인 내가 '취향이 안 맞아서 안 먹겠습니다'라고 할 수가 없었다. 마시니 속이 마니 쓰리더라”며 커피 체질이 아님을 밝혔다.
장기하는 “군대 제대 후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다. 예의상 해야 할 일이면 하는데 되도록이면 재밌는 일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앞서 장기하는 지난해 10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백수들의 공감을 산 '싸구려 커피'에 대해 “나는 한 번도 자취해본 적이 없다. 아버지가 중소기업을 운영해 어려움없이 자랐다”고 솔직히 털어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