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투게더3> 캡처 사진
[일요신문]
2AM 멤버 조권이 데뷔 후에도 3년간 생활고에 시달려온 사연을 공개했다.
조권은 11일 오후 방영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사실 2AM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로 활동하기 전까지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형제 그룹인 2PM도 워낙 화려한 퍼포먼스를 하다보니 가려지기도 했다. '죽어도 못 보내'가 나오기 전까지 이 곡이 잘될까 반신반의였다. 그런데 대박이 났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하지만 조권은 큰 돈을 벌지 못했다. 그는 “그런데 그때까지도 나에게는 수입이 없었다. 연습생 때 들어가는 지원금이 있는데 연습을 8년 동안 하다보니 그게 어마어마하더라”며 “하지만 내가 예능에 자주 나오니까 주변에서는 돈이 많은 줄 안다”라고 고백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조권은 “데뷔하고도 3년간 단칸방 생활을 했다. 난 어머니가 모자를 푹 쓰고 동네를 다니는게 마음 아팠다. 동네 사람들이 '조권 엄마가 왜 단칸방에 살까'라는 눈빛으로 보는 게 힘들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3년 동안 계속 마이너스였다가 정산날이 됐는데 200만 원이 입금됐더라. 가족들과 손잡고 울었는데 숙소에 와서 보니 20만 원이었다”며 “그렇지만 그 뒤로는 돈이 쑥쑥 들어와서 부모님께 집을 선물했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연습생 지원금 때문에 3년간이나 수입이 없었다는 게 너무하다” “같은 소속사면 빚도 적당히 나눠서 가져가야하는 것 아닌가. 생활이 안될 정도로 가져간 듯” “조권이 힘든 생활을 했구나” “앞으로 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