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차관급 간부와 국무총리 소속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인선을 12일 단행했다.
국정원 해외 담당인 1차장에는 국정원 출신인 한기범(58·경기)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국내 담당인 2차장에는 경찰 출신인 서천호(52·경남) 전 경찰대학장, 북한 담당인 3차장에는 군인 출신인 김규석(64·경북) 전 육군본부 지휘통신 참모부장, 기획조정실장은 국정원 출신인 이헌수(60·경남) 앨스앤스톤 대표이사가 각각 임명됐다.
차관급인 원자력 안전위원회 위원장에는 핵공학 박사인 이은철(66.서울)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가 발탁됐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러한 인선결과를 발표한 뒤 인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국정원 차장들의 업무분장과 관련해서는 “1차장은 대북정보 및 해외국익정보 담당, 2차장은 대공수사와 대테러, 방첩 등 보안정보 담당, 3차장은 사이버, 통신 등 과학 정보 담당으로 업무를 정했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