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하우스 제공
[일요신문]
군 복무중인 유승호의 화보집이 고 보리의 유작이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유승호의 입대 전 모습을 담은 첫 번째 화보 'Travel letter 봄눈, 그리고……'가 공개됐다. 화보 속 유승호는 소년과 성인의 경계에 있는 모습을 그대로 표현, 그만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화보에는 아역 배우와 성인 배우 사이에서 그의 진솔한 고민과 생각, 사소한 취향 등 공개되지 않은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은 인터뷰도 담겨 있다.
특히 유승호의 화보는 최근 사망한 유명 포토그래퍼 고 보리의 유작이어서 눈길을 끈다. 촬영 당시 보리는 “백발 할머니가 돼서도 유승호의 모습을 계속 찍고 싶다”고 할 정도로 애착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보리는 여성 포토그래퍼로 각종 잡지, 광고, 화보 촬영 등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작가로 지난 2011년 MBC <무한도전> 팀과 달력 촬영을 해 대중에게 알려진 작가다.
한편 고 보리는 지난 3월 말 뇌출혈로 쓰러져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