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박근혜 대통령과 접견 자리에서 한 손을 바지주머니에 넣은 채 악수하는 모습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2008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빌 게이츠 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이 모습이 SNS를 타고 확산되면서 “국가 원수에게 결례다”라는 주장과 “미국 문화권에서는 이상할 것 없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네티즌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악수할 때도 이럴까” “약소국의 비애 같아 씁쓸하다” 등 비판적 의견과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그렇게 악수하던데” “그럼 오른쪽 바지에 왼손을 넣으리?” 등 쿨하게 바라보자는 반응도 있었다.
앞서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2008년 청와대에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한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악수를 하는 장면이 보도된 바 있다.
한편 빌 게이츠 회장은 과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외에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도 같은 방법으로 악수를 했다고 알려졌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