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청사 인근에서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발견돼 화제다.
SBS 방송화면 캡쳐
27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과 24일 세종시 청사 건너편 호수공원 주변의한 습지에서 양 옆구리에 금빛 줄이 선명한 멸종위기종 2급 금개구리 5마리가 발견됐다. 문제는 발견된 곳이 국립 수목원 부지라는 사실이다.
지난 2011년 금개구리 서식지로 확인된 뒤 공사를 진행하던 LH 공사는 작업을 잠정 중단하고 보존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부지에는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입간판만 있을 뿐, 근처 농수로는 공사를 위해 마구잡이로 파헤쳐 진 상태다.
금개구리가 서식하기에는 아주 위험한 환경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LH공사는 뒤늦게 원상복구에 나섰다. 금개구리 보존를 위해서는 습지를 원형대로 보존하는 방식으로 설계가 보완돼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