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가 시즌 3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C.C(파71·641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단독 선두 카를로타 시간다(23·스페인)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일을 맞았지만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인비의 이날 우승은 시즌 세 번째다. 박인비는 지난 2월 25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4월 8일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LPGA 투어 통산 6승이다.
한편, 공동 26위에서 출발한 박희영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 순위를 22계단 끌어올려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23)도 박희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김인경(25·이상 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단독 6위를 차지했다. 최나연(26·SK텔레콤)은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7위에 랭크됐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