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들이 꼽은 '면접장 꼴불견' 1위는 '지각해서 헐레벌떡 뛰어오는 지원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 328명을 대상으로 면접 대기장에서 가장 싫은 지원자 유형을 조사한 결과, 55.5%가 '지각으로 헐레벌떡 뒤어오는 지원자'라고 응답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지원자'(11.0%), '혼자 답변을 외우는 지원자'(6.4%), 기타(5.8%) 순이었다. 그 외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는 지원자'라는 응답도 눈에 띈다.
인사담당자의 8.2%는 면접대기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태도를 보인 구직자의 점수를 깎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면접이 아닌 대기장에서의 태도도 채용과정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면접장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지원자는 43.3%가 '바르지 않은 자세를 취하는 지원자'를 꼽았다. 이어 '잘 모르면서도 아는 체하며 답하는 지원자'(38.4%), '면접 복장이 단정하지 않은 지원자'(14.3%), 기타(4.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가 선호하는 마지막 멘트는 '입사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 한번 더 밝히기'(71.0%)로 나타났다. '면접에서 대답하지 못한 질문에 대한 답'(21.6%), '본인이 준비한 멘트'(6.7%), 기타(0.6%) 의견이 뒤를 이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