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SK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팀의 간판 선수들이 포함돼 있어 야구계가 놀라고 있다.
KIA는 6일 외야수 김상현과 투수 진해수를 내주고 우완투수 송은범과 신승현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 구단은 지난 주말 연쇄 접촉을 갖고 여러 카드를 주고 받은 끝에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KIA는 아킬레스건인 불펜강화을 위해 MVP를 받았던 김상현을 내주는 출혈을 감행했다. 선동렬 감독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은범과 신승현은 KIA의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점쳐진다.
SK는 장타력을 갖춘 타자와 좌투수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최정이 타선을 이끌고 있지만 이호준의 빈자리를 김상현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의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해결사의 부재를 김상현이 채울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김상현은 2009년 LG에서 KIA로 이적해 36홈런, 127타점을 올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고, MVP를 수상한 바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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