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윤 아무개 씨(52)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대기업 회장의 성접대 동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건설업자 윤 씨가 소유한 강원도 원주 별장.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사정당국을 인용한 <노컷뉴스>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최근 한 대기업의 회장이 강원도 원주에 있는 건설업자 윤 씨의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는 장면이 담긴 20분짜리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영상은 여성 사업가 권 아무개 씨(52)의 부탁으로 윤 씨에게서 차량을 회수한 박 아무개 씨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동영상 원본 파일 가운데 하나라고 전해졌다. 동영상에는 문제의 대기업 회장과 여성 두 명이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한다. <노컷뉴스>는 경찰이 이미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고 청와대에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관련 보도가 나간 8일 오전 기업 정보 관계자들과 네티즌들은 해당 대기업 회장이 누구인지 수소문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온라인 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