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작업을 하던 근로자 5명이 숨졌다. 이들은 전로 보수공사 도중 가스 누출에 따른 산소 부족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에 이 과정에서 고용주인 한국내화 측이 늑장보고를 관계당국에 늑장 보고를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10일 오전 1시 45분께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내 전로에서 보수작업을 벌이던 근로자 5명은 작업 도중 쓰러졌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2시 30분께 숨을 거뒀다.
그런데 고용주인 한국내화 측은 사건 발생 5시간이 지난 오전 6시 37분께야 고용노동부 천안고용노동지청에 정식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업주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실을 알자마자 담당 지방고용노동관서 장에게 상황을 곧바로 보고해야 한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사고 후 근로자를 병원에 이송하고 원인을 파악하느라 미처 정신이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경찰은 노동청,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80여명을 투입해 감식에 나서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진서 기자 j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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