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이 자신의 시즌 4승 달성과 팀의 8연패 사슬 끊기에 나선다.
1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시즌 8번째로 선발 등판이다.
류현진이 시즌 3승을 기록한 지난 1일 콜로라도전 이후 LA 다저스는 8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현재 13승20패를 기록 중인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그만큼 류현진에게 연패를 끊어줄 에이스의 자질이 절실히 요구되는 경기다.
1회초는 마이애미의 선두타자 헤체베리로 시작됐지만 류현진은 3루수 땅볼로 가볍게 첫 번 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그 동안 1번 타자에게 유독 약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2번 타자 디아즈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벌인 류현진은 이번에도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아냈다.
3번 타자는 폴랑코. 베테랑 타자인 플랑코를 상대로 변화구 위주로 승부를 걸어온 류현진은 결국 우익수 방면 뜬 공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잡아내며 1회초를 마무리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