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배우 김지우(30)가 스타셰프 레이먼 킴(38)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13일 김지우와 레이먼 킴은 결혼을 앞두고 역삼동 더 라움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두 사람은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러브스토리와 결혼 계획에 대해 솔직히 전했다.
이날 김지우는 고백은 누가 먼저 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먼저 했다. 그냥 좋았다. 이 사람과 얘기를 나눠보는데 존경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아하는 마음이 커졌다. 내가 철 없는 남자들을 싫어한다. 나이도 있고 이제는 진지하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셰프님이 좋아요'라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이에 레이먼 킴은 “고백을 받았을 때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고 싶어 이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이 나한테 왜 이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난 그 순간에 정말 나를 남자로 관심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한 2세 계획에 대해 김지우는 3명 정도를, 레이먼 킴은 2명 정도를 예상했다. 레이먼 킴은 태어날 아이들에 대해 “아이가 전적으로 김지우를 닮았으면 좋겠다”며 김지우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김지우와 레이먼 킴은 2012년 올리브 <올리브쇼> '키친 파이터'에서 출연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13일 화촉을 밝힌 두 사람은 경기도 수지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