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경찰이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 체포영장 발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경찰청은 수사 결과 윤 전 대변인의 혐의 내용이 경범죄가 되든 중범죄가 되든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과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혐의자 체포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수사당국은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검찰이 기소할 때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할지를 결정할 것이다. 검찰이 구속기소할 수도, 불구속기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 기소가 이뤄진 뒤 법정에서 재판이 진행될 때 수사 상황이 드러날 것이라며 경범죄면 1개월 이내, 살인은 9개월 이내, 나머지 범죄는 100일 내에 재판이 이뤄져 이번 사건은 수사 종료 후 100일 내 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미국 경찰이 체포영장 발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윤 전 대변인은 지난 11일 기자회견 이후 잠적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