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상임위원회가 보건복지위원회로 최종 확정됐다.
국회에 입성한 안철수 의원. 보건복지위로 배정됐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배성례 국회대변인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창희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따라 안 의원을 보건복지위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오전 10시경 안 의원을 국회부의장실로 불러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배 대변인은 “강 의장은 보건복지 배정을 희망하는 안철수 의원 측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회찬 전 의원이 있던 정무위원회행이 예상됐던 안 의원은 정무위로 가면 안랩 보유 주식 백지신탁 문제가 있어 상임위 배정이 지연돼 왔다.
이어 배 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는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을 위해 정무위 변경에 대해 합의했고,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보건복지위에서 정무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상임위 맞교환을 합의했지만 국회의장의 사전 동의를 거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안 의원은 최근 첫 번째 세비로 1270만 원 가량을 받았다. 이는 다른 동료 의원들이 받은 것보다 240만 원 가량 많은 것으로 지난 4.24 보궐선거일부터 30일까지 7일간의 급여가 포함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