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국내 재계인사명단을 공개했던 '뉴스타파'가 27일 낮 12시에 2차 명단을 공개한다.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 의 김용진 대표와 최승호 PD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대회의실에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국내 인사를 공개하고 있다.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뉴스타파'가 27일 보도자료와 인터넷 웹사이트 등을 통해 발표하는 2차 명단에는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와 쿡아일랜드 등에 페이퍼컴퍼니(서류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를 설립한 한국인 7명이 포함돼 있다. 이 7명은 국내 4개 재벌그룹 오너와 전・현직 임원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타파'는 “이들의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운영 실태를 공개할 것”이라며 “해당 자료는 향후 뉴스타파 웹사이트와 유튜브, 팟캐스트, 다음 TV팟 등을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발표 명단에는 경총 회장을 지낸 이수영 OCI 회장 부부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 씨, 조욱래 DSDL 회장과 장남이 포함돼 큰 파장이 인 바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