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편이 방송된 직후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비판여론이 확산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대생 청부살인'을 지시한 중견기업 회장 사모님인 윤 아무개 씨를 둘러싼 갖가지 의문이 전파를 탔다. 지난 2002년 사위 하 모씨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한 윤 씨는 살인청부업자에게 피해자인 여대생 살인을 의뢰했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쳐
사건 발생 1년 만에 살인범 두 명이 붙잡혔는데 그들은 부산의 한 중견기업 회장의 '사모님'인 윤 씨로부터 1억7000만 원을 받고 청부살인 위탁을 받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2004년 5월 대법원은 청부 살해에 가담한 3명에 대해 무기징역형을 확정했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팀은 윤 씨가 2007년 유방암 치료를 이유로 검찰로부터 처음 형집행정지 허가를 받은 이래 수 차례에 걸쳐 연장 처분을 받아 병원 특실에서 생활해 온 사실을 밝혀냈다.
방송이 나간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윤 씨가 부산 소재의 코스닥 상장기업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이라는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영남제분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해 서버가 다운될 정도다.
일각에서는 영남제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사이트까지 등장했고, 오늘(27일) 영남제분 주가는 전일대비 3.83% 하락한 2635원에 마감했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