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츄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0호 홈런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재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율도 0.290으로 끌어올렸다.
6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 이후 10경기만의 홈런이고, 멀티히트는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이후 8일만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다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팀 내에서도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게 됐다.
홈런 10개는 내셔널리그 공동 6위에 해당하고, 리그 전체 1번타자 중에서는 최다 홈런이다.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맹활약과 8회말 터진 조이 보토의 결승 투런 아치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4-2로 승리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