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잭 매컬리스터(26)를 상대로 시즌 12호 2루타를 작렬했다.
이 과정에서 추신수는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 생각했는지 2루 베이스를 성큼성큼 돌아 홈으로 향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본 뒤 '인정 2루타'임을 알아채고 2루로 돌아갔다.
중계진은 추신수의 실수에 “순간 착각했군요. 펜스로 넘어간 것만 본 모양”이라며 웃었다.
2번 타자 잭 코자트(28)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조이 보토(30)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시즌 40번째 득점을 올렸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