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다음 일정이 내달 3일(한국시간)로 정해졌다.
류현진은 내달 3일 오전 5시 10분 '투수들의 무덤'으로 유명한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7승에 도전한다.
지난 29일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빅리그 진출 첫 완봉승을 달성하면서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류현진이 콜로라도 강타선을 상대로 7승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경기가 열리는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은 만큼 유현진이 이 곳에서 7승을 거둘 경우 1승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9일 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타구에 발을 맞아 기자회견장에 붕대를 감고 나타나 '부상'을 우려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엑스레이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고, 류현진 역시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예정된 등판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저리그 진출 후 11경기 만에 '무사사구 완봉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강한 자신감을 얻은 류현진의 역투가 기대되는 쿠어스필드로 벌써부터 팬들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