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언론 뉴스타파가 30일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조세피난처에 계좌를 개설하거나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3차 명단 5명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김석기-윤석화 부부를 비롯해 이수형 삼성그룹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앤비아이제트 대표, 전성용 경동대 총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재계 1위 삼성그룹 현직 임원 이름이 나온 것에 대해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관리의 삼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직원 관리에 철두철미한 삼성이 이를 사전에 몰랐을 리 없다면서 회사가 페이퍼 컴퍼니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이수형 전무가 입사 전에 설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전무는 현재 입장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형 전무는 동아일보 법조기자로 이름을 떨치다 2006년 5월 삼성그룹 법무팀으로로 자리를 옮겼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전무가 버진 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인 '에너지링크 홀딩스 리미티드'를 세운 것은 2005년 6월 17일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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