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26)이 맹활약 하고 있는 LA 다저스 구단이 또 다른 한국 선수를 영입할 계획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29일(한국시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몇몇 선수에 대해 신중하게,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스카우트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하고 있고, 여러 명의 스카우트로부터 꾸준히 자료를 수집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1급 비밀이기 때문에 선수 이름을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류현진과 같은 리그(한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주목하는 건 맞다”면서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선수들을 보고 있다. 류현진 같은 선발투수가 없다면 중간계투도 좋다”고 덧붙였다.
콜레티 단장과의 인터뷰는 LA 에인절스전이 열린 날이어서 류현진의 맹활약에 콜레티 단장은 크게 고무돼 있었던 것으로 중앙일보는 전했다.
그렇다면 콜레티 단장이 언급한 한국 선수는 누구일까.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다저스는 일단 투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극내 프로야구 관계자들은 기아 윤석민이나 삼성 오승환을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올 시즌 뒤 FA가 되는 윤석민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무대에서 류현진 못지않은 활약을 보인 바 있어 다저스 구단이 눈도장을 찍었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승환 또한 국제무대는 물로 국내 무대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저스가 불펜 투수를 영입할 계획이라면 1순위로 거론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