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께 라오스에서 탈북 청소년 9명이 강제 북송된 가운데 주재 한국 대사관이 탈북 청소년들에 대해 공식적인 면담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라오스 외교부 관리들은 31일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었으며 한국대사관 역시 탈북고아들에 대해 ‘공식적인 면담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라오스 측은 한국정부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신들에게 면담을 요청해온 것은 탈북 고아들이 이미 북한으로 넘어간 이후인 29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정부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하게 부인하면서 진실 공방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이 탈북청소년이 억류된 10일부터 거의 매일 영사면담을 요청 했으나 라오스 측이 거부해 성사되지 않았다며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오보”라고 주장했다.
한편 탈북청소년 일행과 이들을 돌봐주던 주 아무개 선교사는 지난 9일게 라오스-중국 국경을 넘다 다음날 라오스 멍싸이 지역에서 라오스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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