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우리 국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박근혜 정부 경제 과제로 ‘일자리 만들기’를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에게 현 정부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경제 과제에 관해 설문한 결과, ‘일자리 창출/실업문제 해소’가 49%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물가 안정’이 33%, ‘빈부격차/양극화 해소’ 24%, ‘경기 활성화’ 21%, ‘부동산 안정’ 11% 순이었다.
사진= 청와대 사진공동취재단
이번 조사에서는 각 계층별로 처한 현실이 그대로 반영돼 눈길을 끌었다. ‘일자리 창출’을 우선 과제로 꼽은 응답자는 취업을 앞둔 20대(60%)와 대학생(60%)들이 가장 많았다. ‘물가 안정’은 여성(39%)과 주부(40%), 블루칼라(40%)에서 많이 응답됐고 ‘경기 활성화’는 특별히 자영업자(32%)들이 우선 과제로 꼽았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 사정에 대해 ‘좋은 편’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 ‘나쁜 편’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72%로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관해서는 ‘좋아질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6%,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21%로 낙관이 비관보다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