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야기(YAGI)'가 서서히 북상하고 있다.
8일 밤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50km 해상에서 소형급 태풍 '야기'가 발생했다. 중심기압 996hPa에 초속 19-22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소형급(강풍반경 200km)인 이 태풍은 9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40km에 위치해 있다.
사진= 제3호 태풍 ‘야기(YAGI)’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11일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80km까지 북동진하면서 일본 오사카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발생 초기단계로 이동경로가 유동적일 수 있어 앞으로 태풍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3호 태풍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