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9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막판 추격을 벌였지만 1-2로 아깝게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애틀랜트 선발투수 매드렌에게 꽁꽁 묵히며 연신 헛방망이를 돌렸다. 매드렌은 타자로 나와 5회 홈런을 날리며 투타에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8회에 1점을 뽑은 데 이어 9회 마지막 공격 '쿠바특급' 푸이그가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애틀랜타에는 '수호신' 크레이그 킴브렐이 있었다.
킴브렐은 90마일 후반의 강속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마무리 투수.
다저스는 결국 킴브렐의 벽을 넘지 못하고 1-2로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킴브렐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있다. 바로 '추추 트레인' 추신수.
추신수는 지난 5월 8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말, 킴브렐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100세이브 도전을 앞두고 있었던 킴브렐로서는 추신수의 홈런이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추신수는 경기 후 “정말 대단하다. 특히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정말 큰 승리를 거뒀다”고 벅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