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가치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도 찬사 일색이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최대 일간지 'LA타임스'는 10일 다저스가 류현진을 비교적 헐값에 잡았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10일 인터넷판에서 류현진에 관해 '다저스가 헐값에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몸값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LA타임스는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 빅리그에 콜업된 일주일 내내 위력을 떨치고 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셸비 밀러가 사이영상급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그들만 인상적인 신인은 아니다'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LA타임스는 '한국인 투수 류현진은 같은 팀 클레이튼 커쇼와 함게 내셔널리그 최고의 왼손 원투펀치로 자리 잡았다'며 '신인 투수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6승에 73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뒀고, 금요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점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LA타임스는 '류현진은 여전히 26세로 다저스는 6년간 3600만`달러에 그와 계약한 상태다. 다저스는 그를 상당히 싸게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입단할 때만해도 그의 계약을 두고 반신반의했던 이들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LA타임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류현진에게 투자한 포스팅금액 포함 6년 총액 6173만 7373달러33센트가 오히려 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LA다저스의 '도박'이 '잭팟'을 터트린 것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