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자리를 비운사이 PC방 금고를 통째로 훔친 간 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 한 장면.
12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PC방에서 금고를 훔쳐 달아난 정 아무개 씨(20)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께 원주시 태장동의 김 아무개 씨(25)의 PC방에서 주인이 청소를 하는 사이 현금 70만 원이 들어있는 금고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하지만 금고를 훔쳐 달아나는 것을 목격한 김 씨가 소리를 치자 정 씨는 금고를 버리고 건물 담을 넘어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게임 사이트 로그 자료를 분석해 ID에 대한 실시간 통신 수사를 벌였고 경기 수원시의 한 PC방에서 정 씨를 검거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