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조직을 결성해 고교생들을 영입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조폭 영화 한 장면.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12일 창원시 합성동 등에서 오락실과 티켓다방 등을 운영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폭력조직 '아리랑파'의 두목 한 아무개 씨 등 조직원 7명을 구속하고, 구성원 등 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 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고교 일진회 출신을 조직원으로 영입해 '아리랑파'라는 폭력조직을 결성하고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일대에서 오락실과 주점, 티켓다방, 흥신소 등을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싸움을 잘하는 중·고생들까지 조직원으로 영입해 합숙을 하면서 폭력조직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직원으로 활동해 오다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한 3명을 수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