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BC <여왕의 교실> 캡처 사진
[일요신문]
'미실' 고현정이 돌아왔지만 첫회부터 시청률 한자리수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12일 첫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은 시청률 6.6%(닐슨 코리아)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꼴찌 성적을 받았다.
동시간대 드라마인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15.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KBS2 <천명 :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는 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여왕의 교실> 첫회에서 고현정은 냉철한 마녀 교사 마여진으로 등장했다. 어린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치열한 전쟁터로 끌어들이는 담임 마여진은 첫 방송부터 아이들에게 경쟁을 부추기며 강렬한 악녀 이미지를 선사했다.
마여진은 개학 첫날 조회와 자기소개를 하자는 학생들의 발언을 묵살하고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나눠줬다. 이후 시험 성적순으로 자리를 정하고 꼴찌에게는 벌칙을 주며 학생들을 괴롭히며 존재감을 알렸다.
하지만 이제 스타트를 끊은 <여왕의 교실>은 지난주부터 이야기를 전개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15회차인 <천명>에 비해 힘을 발휘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일본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가져온 것과 고현정의 인지도 등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듯이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여왕의 교실>이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