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류현진이 무난히 7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류현진은 13일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이 4회 충격을 딛고 5회는 공 6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폴락이 류현진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다소 수비가 흔들리던 3루수 후안 유리베는 4회 마지막 타자인 코빈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뒤 조금씩 안정돼 가는 모습이다.
2번 타자 파라가 기습 번트 안타를 만들어 내면서 류현진을 다시 괴롭히기 시작했다. 또 다시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이던 류현진은 3번 타자 골드 슈미트를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가볍게 3회를 마무리 했다. 고작 공 6개로 한 이닝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3, 4회 극격히 늘어난 투구수를 다소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5회까지 류현진의 투구수는 70개가 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