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아쉽게 시즌 7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격해 시즌 7승에 도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11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한 뒤 4-3으로 앞선 6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크리스 위드로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7승은 날아갔다. 이후 다저스는 연장 12회초에 대거 4실점하며 8-6으로 역전패했다.
류현진은 이날 아쉽게 7승에 실패했지만 타격에서 거포 본능을 발휘하며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5회만 1-3으로 뒤진 2사에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작렬시키며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날 1타점 3루타에 동점 득점까지 기록한 류현진은 5회 말 다저스가 4-3으로 역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