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주춤한 사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재 장마전선은 제주도 인근 해상에 머물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장마전선은 다음주 월요일께 제주도 부근에서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에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남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전에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내일 낮 최고기온도 오늘처럼 30도 내외까지 올라가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제4호 태풍 '리피(LEEPI)'가 오늘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96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내일은 동중국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동중국해에 인접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물결이 점차 매우 높게 일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