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한 대학에 다니는 여대생이 2주째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2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여대생 김 아무개 씨가 지난 6일 새벽 4시 48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 자신의 원룸에서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두고 나간 뒤 이날까지 연락두절 상태라고 한다.
경찰은 전단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김 씨의 어머니는 지난 5일 오후 7시21분께 김씨와 전화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긴 뒤 수소문하다 12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김 씨의 원룸 인근 CCTV 화면을 분석해 김 씨가 당일 새벽 4시 50분께 집 근처에서 택시를 탄 사실을 확인하고 택시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김 씨를 오륙도 선착장에서 내려준 사실을 밝혀냈다.
경기도 군포 출신인 김 씨는 키 163㎝, 마른 체형과 계란형 얼굴로 갈색 긴머리와 치아교정장치를 부착하고 있다.
외출 당시 김씨는 모자와 붉은색 물방울 무늬가 들어간 반바지, 슬리퍼 등을 착용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