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37.삼성라이온즈)이 한국프로야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승엽은 20일 오후 인천문학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국프로야구 개인통산 352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기존 양준혁(은퇴·351개)이 보유한 개인 최다 홈런을 넘어 신기록을 수립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이날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매 타석 최선을 다하다보니 좋은 결과들이 나오는 것 같다. 이제 400홈런을 향해 가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352호 홈런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신기록 연장에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또한 이승엽은 “세 살인 둘째 아이가 아빠가 좋은 선수였다는 것을 느낄 때까지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말해 더 오래 현역선수로 활약하고 싶은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