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이북 출신으로 구성된 미군 산하 대북첩보부대 8240부대(일명 켈로부대) 관련 기록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가기록원은 6·25전쟁 63주년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25전쟁 관련 희귀 기록물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그날의 시선으로 본 기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8240부대 대원들이 점호 받는 모습과 유엔군사령부가 작성한 부대 근거지 지도, 작전명령서 등이 공개됐다.
8240부대는 1951년 미군이 창설한 미극동사령부 산하 특수부대로 부대원 대부분이 38선 이북 출신이었다.
부대원들은 계급도 군번도 없는 비정규군으로 주로 적 후방에서 유격활동과 첩보활동 등 비밀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