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던 박시후가 일본 팬들에게 친필 편지를 선사했다.
박시후는 지난 27일 자신의 일본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에 친필편지를 게재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박시후는 붓펜으로 쓴 글씨로 “안녕하세요. 박시후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저의 일본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하게 됐습니다. 많이 방문해주세요. 저는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해요”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박시후가 일본 홈페이지에 근황을 전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박시후가 해외에서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박시후의 공식적인 근황 공개는 성폭행 논란으로 사건이 끝난지 2개월여만이다.
특히 국내에서 성폭행 논란 당시에도 박시후의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왔고 최근 일본에서 박시후 주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가 개봉하면서 한류 스타로서의 여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시후 측은 홈페이지 재단장 차원에서 친필 편지를 공개한 것 뿐이며 일본과 국내 활동 모두 예정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시후의 친필 편지를 본 네티즌들은 “조만간 해외에서 컴백할듯” “일단 올해는 자숙을 가질 것 같다” “국내에서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도 해외 인기는 식지 않았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2월 14일 후배 K 씨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생 A 양과 술을 마신 뒤 성폭행한 혐의로 논란에 휩싸였으나 지난 5월 피해자 A 양이 고소를 취하하면서 사건이 마무리 됐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