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 또 다시 오심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는 스트라이크 볼 선언에서 다소 이해하기 심판의 판정이 나왔다. 스트라이크 볼의 경우 심판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좀처럼 항의하는 일이 드물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스트라이크 볼에 대해 항의할 경우 가차없이 퇴장 명령이 나온다.
그러나 27일 열린 NC-롯데전에서 나온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을 주고 있다.
NC가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2루 타자는 노진혁. 볼카운트 3B 1S에서 들어온 롯데 김성배의 5구는 누가 봐도 낮은 코스로 들어왔다.
그러나 김정국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박승호 수석코치와 함께 나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노진혁은 6구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경기는 NC의 패배로 끝났다.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이 경기를 좌우해버린 셈이다.
지난 15일 잠실 LG-넥센전서도 아웃과 세이프 판정 오심으로 경기 흐름이 완전히 뒤바뀐 사례가 있었다. 당시 심판위원장이 직접 피해를 본 구단을 찾아 사과를 하기도 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