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매체인 '폭스스포츠'는 LA 다저스의 두 신인 '괴물'인 류현진(27)과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23)를 올 시즌 신인선수 순위에서 각각 3위와 2위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루키 5명을 선정했는데 이중 류현진이 3위, 푸이그가 2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위기 상황에 자주 내몰리지만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경기에서 14개의 병살타를 유도해 내셔널리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인왕 순위 2위에 선정된 푸이그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데뷔 20경기 만에 34안타를 때린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폭스스포츠는 “푸이그와 류현진은 빅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다저스는 수년 전에 국제 스카우팅 담당 부서를 더 강화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고 있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폭스스포츠가 선정한 신인왕 순위 1위는 세인트루이스의 대형 선발 투수 셸비 밀러가 차지했고, 4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내야수 호세 이글레시아스, 5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야수 앤서니 렌던이 각각 차지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