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월
경복궁 자경전 다례체험
‘경복궁 자경전 다례체험’ 하반기 접수가 시작된다. 다례 시연 및 전통예절·차문화 관련 강의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전통 다례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경복궁 자경전 다례체험’ 하반기 접수가 오늘 시작된다. 하반기 일정은 8월 31일부터 10월 27일까지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매회 스무 명씩 다례 시연 및 체험, 다식 만들기, 전통예절 강연, 차문화 관련 강의 등에 참가할 수 있다. 예약은 한국문화재단 홈페이지(
www.chf.or.kr/main/index/index001.jsp)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단, 일반인들은 기관별 매진이 되지 않는 날짜를 선택해서 예약해야 한다.
속초 여름해변 개장
이제 본격적인 피서철이다. 오늘 속초 해변이 동해안 해변 가운데 가장 먼저 개장한다. ‘바다누리 속초를 마음껏 누려보세요’라는 테마로 운영되며, 8월 29일까지 60일 간 운영된다. 오늘 오후 2시 해변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레이저를 바다에 쏘아서 속초의 설화를 소개하는 야간레이저쇼, 조개 캐기, 후릿그물 당기기, 백사장 여자씨름대회 등 주말마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열린다. 강릉, 동해, 삼척, 양양 등의 해변은 12일에 개장한다.
식당·술집·카페 전면 금연 시작
흡연가들이라면 영원히 오지 않기를 바랐던 ‘그날’이 드디어 왔다. 오늘부터 면적 150㎡ 이상의 식당, 술집, 카페 등의 공중 이용시설에서 전면 금연이 실시된다. 이를 어기고 담배를 피우다 적발될 경우에는 10만 원의 과태료 폭탄을 맞게 된다. 단, 실내에 설치된 유리 칸막이 형태의 흡연실에서 피우는 것은 허용된다. 하지만 면적에 상관없이 흡연이 전면 금지되는 2015년 1월 1일부터는 이마저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7.2 화
극한 공포체험관 ‘다크둠’ 개장
역시 무더위를 날리는 데에는 귀신만한 게 없다.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극한 공포체험관인 ‘다크둠(Dark Doom)’이 문을 연다. 리얼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3D 판타지 호러존’, 로봇과 특수효과가 접목된 ‘호러 어트랙션’ 등 총 28가지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 입장료는 대인 1만 5000원, 소인 1만 원. 웬만한 귀신들은 죄다 시시하게 느껴지는 강심장들에게는 강추. 귀신 머리카락만 봐도 놀라 자빠지는 새가슴들에게는 비추. 9월 30일까지.
여대생 발명캠프 서둘러요~
여대생들만을 위한 아이디어 창업캠프인 ‘여대생 발명캠프’ 신청이 오늘 마감된다.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캠프는 30세 미만의 여대생이나 대학원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캠프 참가자들은 ‘창의성과 발명’, ‘발명 창업 성공 전략’, ‘발명 아이디어 구상과 적용’ 등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듣거나 생활아이디어경진대회, 발명품 만들기, 발명 창업시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캠프는 7월 10일~12일까지 홍천에서 열리며, 신청서는 한국여성발명협회(
www.inventor.or.kr)에서 다운받는다. 선착순 80명 마감.
7.3 수
2013 여우락 페스티벌
국립극장에서 우리 음악 축제인 ‘2013 여우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약칭이며, 4주 동안 매주 각기 다른 주제로 펼쳐진다. 첫째 주에는 ‘레전드’라는 주제로 가야금 연주자 황병기, 사진작가 배병우,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둘째 주에는 ‘챌린지’라는 주제로 정가악회, 그룹 공명과 그림의 합동 무대가, 셋째 주에는 ‘크로스오버’라는 주제로 동해안별신굿 악사 김정희, 풍류피아니스트 임동창, 호주 드러머 사이먼 바커가, 넷째 주에는 가수 김수철, 국립국악관혁안단, 한영애, 양방언이 공연한다. 전석 3만 원. 공연은 27일까지.
서태지 전시회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21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음반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서태지, 더 히스토리’란 제목으로 열리며, 1992년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서태지의 인생을 20개의 이슈로 나눠서 전시한다. 기획사인 ‘서태지컴퍼니’가 물품을 대여하고 관련 자료를 제공한 만큼 ‘진짜 서태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서태지가 궁금하다면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 대중음악 기획전시관으로 고고씽!
7.4 목
춘천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 대회
오늘부터 6일 동안 춘천은 온통 태권도 열기로 가득 차게 된다. 지구촌 태권도 축제인 춘천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 대회가 오늘 화려하게 개막한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대회 종목은 겨루기, 경연, 띠별 겨루기 등 세 분야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민속놀이, 태권시범 공연, 전통다도체험 등의 행사도 열린다. 대회는 9일까지.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 공개
오늘 프랑스 이벤트에서 소니의 야심작인 대형 화면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Z 울트라’가 공개된다. 가장 큰 특징은 6.4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삼성에서 출시 예정인 6.3인치 ‘갤럭시 메가 6.3’을 제치고 세상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이 될 예정이다. 이밖에 쿼드코어 2.2GHz 퀄컴 스냅드래곤 800, 2GB 램, 16GB 스토리지, 두께 6.5㎜, 무게 212g의 스펙을 자랑한다. 과연 ‘엑스페리아Z 울트라’는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왕년의 제왕은 이제 초심으로 돌아갔다.
7.5 금
대전 호락호락 페스티벌
오늘부터 7일까지 3일 간 대전에서 ‘호락호락 페스티벌’이 열린다. 구충남도청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록페스티벌에는 십센치, 크라잉넛, 내귀에도청장치, 몽니, 로맨틱펀치 등 37개 팀이 참가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벼룩시장, 야외조각전시, 오픈뮤직파티 등도 열린다. 입장권은 3일권 4만 5000원/2일권 3만 5000원/1일권 3만 원. 3일 낮밤 정신줄 놓고 신나게 놀아볼 작정이라면 체력이 우선.
라바와 함께하는 3D 곤충체험전
고양시 킨텍스에서 ‘3D 곤충체험전’이 시작된다. 입체 안경을 쓰고 대형 스크린 40개를 통해 상영되는 생생한 곤충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바람, 물, 매미, 귀뚜라미 소리와 함께 풀, 소나무, 꽃 냄새 등을 맡으면 진짜 자연에 나와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다. 모두 여섯 개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표본 만들기, 생태교육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입장료는 1인당 1만 3000원. 전시는 9월 1일까지.
7.6 토
광안리 해변로 ‘차 없는 문화의 거리’ 행사
피서철을 맞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의 해변로가 오늘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밤 ‘차 없는 문화의 거리’로 변신한다. 오후 9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 전면 차량 통행이 금지되며, 해당 구간은 언양삼거리에서 만남의 광장에 이르는 780m다. 콘서트(피아노와 테너 앙상블 공연, 오케스트라 연주 등), 아트(등공예, 알공예, 마술 등), 펀(마임, 퓨전 마술, 인형극 등), 거리 공연(인디밴드 공연 등) 등 네 가지 테마로 구간을 나눠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서울광장이 노천카페로 변신
오늘 단 하루 서울광장이 대형 노천카페로 변신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이트컨슈머조직위원회’가 일반 시민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무료 제공하는 노천카페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노천카페 행사가 끝나면 오후 6시부터 3000여 명이 참여하는 ‘상생 플래시몹’이 펼쳐지고, ‘소비자, 블랙컨슈머에게 말한다’를 주제로 소비자들이 발언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초대가수 공연도 열린다.
7.7 일
고성 라벤더 축제
전남 고성군 하늬라벤더팜에서 6월 15일부터 시작됐던 라벤더 축제가 오늘 끝난다. 보랏빛으로 물든 라벤더 꽃밭을 걷거나 라벤더 사진, 라벤더 수채화 등의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라벤더 향수 만들기, 라벤더 족욕 체험, 라벤더 피자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각종 라벤더 용품과 모종도 구입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중고생 2000원. 라벤더의 끝물 향기를 맡고 싶다면 서두를 것.
젊은 연극제
대학로에서 6월 22일부터 열렸던 제21회 ‘젊은 연극제’가 막을 내린다. 전국 50여 개 대학의 연극 관련학과 학생들이 ‘각양각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연극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 브레히트의 ‘사천인 선인’, 체호프의 ‘벚꽃동산’ 등 고전 작품 외에도 순수 창작극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모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프리패스 가격은 일반 6만 원, 학생(청소년) 4만 원이다.
김민주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