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씨엔블루 공식홈페이지
[일요신문]
그룹 씨엔블루 측이 크라잉넛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씨엔블루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서울중앙지법을 통해 “진행중인 소송이 끝날 때까지 허위사실과 관련된 발언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허위사실 유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소속사 측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씨엔블루와 크라잉넛의 저작권 소송이 진행중이고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닌데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씨엔블루가 지전 재산권을 강탈한 밴드라는 것을 공공연히 퍼뜨리고 있어 이에 대한 자제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씨엔블루가 지난 2010년 6월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크라잉넛 곡인 '필살 오프사이드'를 부르면서 반주 대신 원곡을 틀어놓고 공연해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었다. 또한 해당 방송 영상을 DVD로 발매한 뒤 일본에 판매해 크라잉넛은 씨엔블루 측에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침해했다며 4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씨엔블루 측은 “월드컵 시즌 당시 엠넷 측에서 이 곡을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당시 준비 기간이 빠듯해 거절했더니 엠넷에서 직접 AR을 제공해줬다”며 “DVD에 영상이 수록되고 판매된 사실은 우리도 몰랐고 수익을 얻은 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씨엔블루와 크라잉넛의 소송을 본 네티즌들은 “그럼 잘못한 것은 Mnet 측인가?” “방송사가 대처를 잘못한 것 같다” “그래도 곡을 갖다 쓴 씨엔블루에게 잘못있는 것 아닌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