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유튜브 공식 채널(youtube.com/thebankofkoreakr)을 개설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한은이 SNS로 소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보수적인 조직 문화를 갖춘 한은은 다른 공공기관들과 달리 아직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나 트위터 계정도 없다.
한국은행 유튜브 공식채널 캡처
한은이 유튜브에 공식 채널을 마련한 뒤 가장 상위에 올려놓은 콘텐츠는 매달 기준금리 결정 직후 열리는 김중수 총재의 기자설명회 내용. 여기엔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되면 김 총재의 의중이 시장에 잘못 전달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영상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나 '싫어요' 버튼은 활성화 돼 있지 않아 네티즌들의 의견은 반영할 수 없다.
앞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 있는 '금요 경제강좌' 영상도 게재할 예정이다. 이 강좌는 매주 금요일 한은 본관에서 열리는데 매번 1시간 안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위조지페 구분 방법,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경제교육 동영상도 게시될 계획이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