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측의 압박 등으로 노조 활동이 미미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노동조합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현재는 소강상태”라며 “포스코 비정규직지회와 회사 간의 마찰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금속노조에서 포스코를 노조 설립 일순위로 삼은 것은 맞다”며 “하지만 그것은 재작년부터 나온 말로 최근의 복수노조 논란 탓에 다시 부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포스코에서 노조 활동을 하던 비정규직에 대한 일방적인 해고 통보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포스코의 경우 정규직이 7000명 정도지만 비정규직은 이 수를 훨씬 웃돌아 비정규직 중심으로 노조가 설립된다면 무시 못 할 세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구 기자 trust@ilyo.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