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총경급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은 4일 '경찰 과학수사계 맏형' 윤외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장(48·경찰대 3기)을 서울지방경찰청 제3기동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총경급 23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윤 서장은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제도를 도입해 과학수사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경찰대 출신으로 첫 여성 총경이 된 윤성혜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42·여·경찰대 10기)은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2000년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초대 센터장을 맡았던 양근원 총경(50·경찰대 2기)은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과에서 경찰청 외사기획과로 파견됐다.
경찰은 이번 보직 심사에서 지휘관 추천 및 개인 희망, 전문성, 치안 여건, 직위의 특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성 시비가 많았던 연속 서장 배치를 전면 금지하는 등 전보 인사의 공정성도 확보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