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대표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말할 게 아니라 합리적 보수라면 이들의 논문 표절을 비판해야 한다”며 “표창원 씨가 표절 혐의를 인정했군요. 현재까지 공개된 것만 보면 진중권 조국 손석희에 비하면 경미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일요신문DB
이어 “표창원은 저희에게 마녀사냥 중단하라고 말할 게 아니라, 표절에 대해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자기 논문에 적용한 그대로, 진중권 조국, 손석희에게도 표절 승복하라고 호통을 쳐야지요”라고 반박했다.
또한 “조국 손석희 진중권 등 표절 3대천왕의 수위는 표창원은 말할 것도 없고. 김미화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통 크고, 화려한 범죄 수준입니다. 이번 표창원의 승복을 계기로, 저들의 범죄행위가 더 크게 드러난 것으로 봅니다”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7일 표창원 전 교수는 자신의 표절을 인정하면서 “'마녀사냥'에 가까운 흠집 잡기의 폐해를 절감하게 된다”고 심경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계속되는 변희재 대표의 표절 공격에 공감하는 한편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햇다. “표창원은 표절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표절은 이유가 있다고 항변하는 게 말이 되나” “가르치는 사람이 학생들에게 거짓말하지 마라 컨닝하지 마라 자격 있나 돌아보길” 비난과 함께 “이 정도가 표절이라면 논문 99%가 표절” “결국 자승자박. 똑같은 잣대로 버티고 있는 보수 진영 인사에게도 적용시키길” 등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