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1일 체이스필드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8경기째 이어오던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행진도 멈췄다.
류현진은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였지만 다행히 패전은 면했다. 그러나 방어율은 종전 2.90에서 3.09로 올랐다.
이날 류현진은 직구 제구력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변화구 역시 각도가 밋밋했다.
현지에서는 빅리그 풀타임을 처음 치루는 류현진의 체력적인 부담을 거론하는 견해가 늘어나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투구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류현진에게 '올스타 브레이크'는 달콤한 휴식이 될 전망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